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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환 블랙박스 캐치온 후기는 절망..

 

지난 7월, 저녁에 TV를 돌려보다가

홈쇼핑에서 블랙박스 광고가 흘러나오고 있더군요.

염경환 블랙박스로 알려져있던데,

모델보다도 저렴한 가격과 설치의 편리성때문에

선뜻 결정하게 됐습니다.

 

무슨 물건이건 이렇게 쉽게 구입하진 않는데,

홈쇼핑이란 것이.... 참 시간에 임박하니 전화기를 들 수 밖에 없더군요.

 

그렇게해서 구입하게 된 캐치온 프로나인 블랙박스.

이렇게 후회할 줄은 몰랐습니다.. ㅠㅠ

 

일단 구성품은 위와 같이

본체와 거치대, 충전잭, 보조배터리, 사은품으로 에어컨 세정제.

설명서에는 오타투성이...

뭔가 막 만들어파는 느낌이 물씬 나는군요.

대륙스러운 어떤 ...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랄지?!

 

 

 

 

일단 처음에는 문제가 있는 줄 몰랐기에

박스를 개봉하고 본체도 잘 닦고,

렌즈에 필름도 고이 떼어냈습니다.

 

그리고 거치대와 연결하여 잭도 꽂아봤죠.........

 

 

 

다음날 차에 간단히 설치했습니다.

거치대를 백미러 뒷쪽의 전면유리에 붙이고,

충전 선은 최대한 가릴 수 있도록

정리를 열심히 해봤습니다!

 

 

 

작아서 시야도 많이 가리지 않으면서

나름대로 화질도 쓸만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주행 5분이 지나질 않아서 뚝 전원이 끊깁니다....

설마..?!! 하고는 다시 충전잭을 챙겨꽂았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꺼지고 켜지고를 반복하다가

켜지지 않는군요.

 

배터리가 부족해서 그런가.. 하고는

본체를 분리해 가방에 챙겨 회사에 가서는

하루종일 충전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퇴근길에 장착 후 다시 전원을 켜니,

자동으로 꺼짐...........

 

돈 79000원이 문제가 아니라,

너무 황당한 하자가 있는 제품을

홈쇼핑에서 그렇게 떠들어대니

농락당한 느낌이 들더군요.

 

캐치온 본사에는 하루종일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통화중이거나, 상대방이 전화연결을 할 수 없으니 다시 하라는 말을

반복할 뿐.

참 답답하게도, a/s니 환불이니 말을 할 수가 없는 것이죠.

 

그냥 돈 얼마 버렸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이정도는 대처는 거의 사기에 가깝지 않은가요...?

판매시에는 언제든 a/s를 도와주겠다고 확신을 주고는

전화한통의 연결조차 어렵다니..

 

혹시나 싼 가격에 뭔가 가벼운 마음으로 구입하려고 한다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가격이 높아도 신뢰할만한 전통있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이유가 있다는 걸 깨닫고,

홈쇼핑은 이제 절대 믿지않겠노라 다짐한 경험이었네요.

 

염경환씨 얼굴보기도 불편.

캐치온 블랙박스 후기는 절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