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반려견 산책코스 (수성구 인근)
대구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정말 마음편하게
반려견들이 뛰어놀만한 산책코스나 장소가 없는것 같아요..
울산은 정말 반려견 산책하는 곳들이 곳곳에 잘 마련되어 있고,
소도시인 포항만 해도 산책할곳이 제법 있던데..
대구에는 두류공원, 수성못, 희망교아래 등등..
그것도 다리아래에 있는 곳들에서는 목줄만 채우면 눈치보지 않고 산책할 수 있지만,
수성못에는 사람이 너무 많기도 하고,
두류공원도 나들이 나온 분들께 피해줄까 .. 싶어 자꾸 눈치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사람이 좀 적고, 흙도 밟고, 풀냄새도 맡을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수성구 인근에 있는 박물관이 있었어요.
반려견 산책을 제지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제가 방문했을때는 박물관 주변의 풀밭에
다니는 사람도 없고 조용해서 좋더라구요~
물론, 목줄은 필수로 챙겨갔고, 배변봉투도 가져갔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여유롭게 쉬기도 하고,
반려견들을 풀어두고 맘껏 뛰어놀게도 하고..
배변을 보면 봉투에 담아 깨끗이 치웠습니다.
견주들이 반려견과 산책할때에 이런 에티켓들을 잘 지킨다면
좀더 많은 장소들이 반려견 산책을 위해 개방될 수 있을거라는 믿음으로
어딜가든 좀더 피해주지않게, 또 뒷처리를 깔끔하게 합니다.
낙엽이 수북이 깔려있고, 바람에 날리기도 하니,
강아지들이 마구 밟기도 하고, 바람에 날리는 낙엽을 쫓기도 하고
간만에 정말 여유롭고 즐거운 산책을 즐긴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