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계시는 부모님과 대구에 있는 제가 자주 보려면
중간지점에서 만나기!! 그래서 경주에 자주 가게 되더라고요.^^;;
경주 보문단지에 맛집이 정말 많은데,
반면에, 맛집이라지만 맛없는 곳도 많아서
항상 잘 알아보고 가야합니다!!!
맛집투어가 취미인 친구에게 추천받은 곳은 바로 함양집이라는 곳이구요.
90년전통 함양집이라는 간판을 보니 감탄사가 저절로 나옵니다.ㅋㅋㅋㅋㅋ
경주 떡갈비를 먹기 위해 온 함양집,
저녁시간보다는 좀 이른.. 애매한 시간이라 그런지
가게안은 좀 헐렁~하더군요.
평소에는 이 넓은 가게에 빈 테이블이 없다고 합니다.^^;;
함양집 메뉴가 간단합니다.
석쇠불고기 (가격 22000원)
육회 (가격 大 30000원 小 22000원),
떡or 치즈불고기 (가격 치즈 14000원, 떡 13000원)
소고기국밥 (가격 7000원)
곰탕 (가격 7000원)
육회비빔밥 (가격 특 12000원 곱빼기 10000원, 보통 9000원)
파전 (가격 12000원)
한우물회 (가격 곱빼기 15000원, 보통 12000원)
저희가족은 떡갈비, 해물파전을 주문했어요.
두툼하고 오징어가 듬뿍~ 들어있는 파전은 역시 맛최고입니다!! '-'b
식전에 애피타이저로 가볍게 파전을 흡입했구요.ㅋㅋㅋ
밑반찬 서너가지와 떡갈비가 나왔는데,
저 한점시가 4인분입니다.^^;;;
너~~~~무 양이 적어서 실망스러웠네요.ㅠㅠ
맛은 제법 괜찮았는데, 떡갈비 유명한 곳에서 맛본 기억에 비하면
함양집 떡갈비는 주관적인 기준에서는 살짝 밑도는 느낌..이었네요.^^;;;
게다가 다른 음식 재료로 들어가는 조개껍질이 있어서
아버지께서 잘못 씹으시고 이가 엄청 아프셨다는..ㅠㅠ
어찌보면 사소한 일이긴 하지만,
간만에 뵌 아버지와의 식사에서 이런 일이 있으니 제가 굉장히 마음이 불편했어요..
경주 보문단지 맛집으로 알려진 만큼 좀더 신경쓰셨으면 좋겠네요...
관광객도 많이 오실텐데 우리나라 , 특히 관광지인 경주 이미지를 생각해야죠! ^^
여튼 그런 에피소드 후에 직접 직원을 불러 이야기했더니,
묵채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배도 부른상태이고 한데....성의라 생각하고 맛있게 먹었네요~
그러나 나오면서 계산할때보니, 사장님은 전~혀 모르시는 듯..
직원분들께서 사건(?)을 마무리 짓고 사장님께는 쉿~ 했나봐요.
곤란한 일이 생길까봐 사장님께는 저도 쉿~!! 하고 나왔네요.ㅋㅋ
전반적으로 괜찮은 맛이었고, 나름 괜찮았지만
경주 보문단지 맛집이라기엔 부족한 부분들이 있는것 같아요.
맛도 2%부족.. 위생도 꼭!!! 신경쓰셔야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