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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칼에 손 베였을때 응급처치 후 병원에서 봉합했어요~ (실비보험 무용지물)

칼에 손 베였을때 응급처치 후 병원에서 봉합했어요~ (실비보험 무용지물)

 

 

 

 

얼마전 작업중에 결국 날카로운 30도 칼날에

중지손가락끝이 날아갔네요...ㅠㅠ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아픈것도 없이

3초의 정적이 흐르고,

결국 피가 콸콸 쏟아지더군요.

칼에 손 베였을때 손끝에서 맥박이 뛰는 고통이

서서히 밀려왔습니다........ㅠㅠ

 

날아간 중지손가락끝의 뚜껑.....

칼날에 고이 붙어있기에

소독약으로 급히 씻어내고 손가락에 얹은후

압박밴드를 붙이고 지혈하는 등의

응급처치가 이뤄졌습니다.ㅠㅠ

 

동료들의 신속한 응급처치 덕에

지혈이 빨리되었지만

앞으로의 작업을 위해서,

그리고 칼에 손 베였을때 파상풍이 걱정되어

다음날 병원에 갔어요.

 

그냥 두면 좀더 오래 불편할것이라는 선생님 말씀에

결국 간단한 봉합처치를 하였고,

세땀정도 꿰맨것 같네요~~

 

압박 붕대 칭칭감고 중지손가락이 왕손가락이 되어 지냈습니다.^^;;

그 후로 처치를 위해 몇차례 더 병원에 가야했고,

첫날 진료비와 치료비, 약국에서 지불한 비용은 2만원정도,

몇차례 더 병원에 갔을때는 갈때마다 몇천원의 비용이 나오더군요.

 

실비보험은 개인병원에서 1만원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보상해주고,

준종합병원에서는 만오천원을 제외한 나머지 급액을 보상한다고 하는데,

저는 준종합병원에서 모든 치료를 받았고,

치료하는데 지출한 총 비용에서 만오천원을 제외하는걸줄 알았어요.

 

그런데 실비보험으로 보상받은 금액은 약 3000원.

안받은만 못합니다.ㅠㅠ

팩스보내는 비용이며 팩스보내느라 소요한 시간이 아깝죠.

 

하루에 만오천원을 공제한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보험청구한 제가 바보같았단 생각이....^^;;;;

 

받아야할 치료였고, 거기에 든 비용이니 아깝진 않지만

적은 비용의 치료는 실비보험이 무용지물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루에 지출한 치료비용에서 공제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보상받으니

만원, 이만원.. 나간 치료비용은 청구하는데 들이는 시간과 노력 등이 아까울정도로

몇천원.......이라는 보상금액을 받네요.

 

보험비는 매달 몇만원씩 나가는데

소소한 치료에 드는 치료비용에 대한 보상지급액은

안받은만 못하니 썩 마음이 좋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