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밥그릇으로 그동안은
플라스틱 재질로 된 것을 사용했었어요.
하부는 밥그릇, 뒤쪽으로는 기둥에 수통이 달려있는데,
막내 슈가 다리가 길어서 고개를 숙여 밥먹는것이
왠지 불편해보이더군요.
급하게 먹을 때는 켁켁댈때도 있고 해서
최근에 밥그릇대신 강아지 식탁으로 바꾸었습니다.
원목 식탁에 두개의 그릇을 끼울 수 있는데,
한 쪽을 물그릇으로, 다른 한쪽을 사료그릇으로 사용할 수 있죠. ^^
강아지 식탁은 가격대가 3만원이상이였는데,
마침 할인적용받아 15000원정도에
아주 착한 가격으로 살 수 있었어요.
아쉬운 점은 원목에 따로 코팅이랄지..
바니쉬같은 것이 안 발라져있어서
물이 자꾸 닿으면 갈라지는 현상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때는 아마 새로 사줘야겠죠. ^^;;;
그리고 그릇의 깊이가 얕아서
사료량을 넉넉히 담을 수 없고,
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물그릇이 얕은 바람에
더 자주 물을 갈아주게 되어
항상 깨끗한 물을 마시게 할 수 있다는 점! ^^
개봉해서 그릇부터 깨끗이 씻고,
원목 식탁도 깨끗이 한번 닦았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강아지들이 겁이 많아서
도망다니고 멀찌감치서 보기만 했는데,
영양제를 뿌려주니
금새 달려와 냄새도 맡고,
결국 아그작아그작~ 맛있게 사료도 먹어주네요. ^^
첫째 아이는 체구도 작고, 다리가 긴 편이 아니라서
사이즈가 딱 맞습니다.
물론, 서서 먹습니다. ^^;;;
그런데 다리가 유독 긴 막내 슈는
앉아서도 먹고, 서서도 먹는데,
전혀 높이에 지장이 없어요.
고개 숙이지 않고 밥 먹을 수 있어서
보는 제가 더 편안하네요. ^^
적응기간동안은 기존에 사용하던 밥그릇도 함께 두었는데,
이제는 강아지 식탁에서만 밥먹으려는 우리 아이들.
적응을 마쳤나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