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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말티즈 여드름 ? 뾰루지 ? 피지종 ? 치료방법

 

저희집에는 말티즈 개느님 두 분이 계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첫째는 까칠해서

빗질도 엄청 달래가며 해야하는데,

목아랫쪽과 엉덩이쪽에 뭔가가 걸리더라고요.

 

여드름 같은게 올라와서

제가 수시로 손으로 쓰다듬으며 찾아내곤 하는데,

간만에 발견한 여드름? 뾰루지?

 

엉덩이쪽에는 사그라드는 중이라 자운고 연고만 발라줬고,

목아래쪽으로는 약간 노란빛이 도는 고름이 있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클리퍼로 주변 털을 밀고

자세히 관찰! @.@

 

 

 

깨끗이 손을 세정하고, 주변을 소독약으로 닦아낸 다음

손으로 꾸욱 짰더니 흰 고름이 나옵니다.

사람 여드름 짜는 기분....

 

그런데 강아지가 아픈지, 낑낑 대길래

깨끗이 다 짜내지 못했어요..ㅠㅠ

안에 커다랗게 뭔가 뭉친게 만져지는데..

찝찝한 마음...

 

여드름인지 뾰루지인지,

며칠 후에 다시 짜냈더니 푸드득~하고

엄청난 양의 고름이 나왔어요.

 

주변은 피부가 자극되어 빨갛게 변했고...

세상 마음아픈 것... ㅠㅠ

 

단모종에 피부질환이 많다던데,

우리 애는 말티즈인데

이런게 가끔 올라오더군요.

 

 

결국 찝찝한 마음을 벗어내지 못하여

병원으로 갔습니다.

 

 

 

일단 한번 짜낸 상태라 피부 속에서 고름이 터졌을 거라며

짜기전에 병원에 오면 핀셋같은 것으로 잡아서

쭉~ 당기면 깨끗이 제거된다고 하네요~

 

성격 급한 내가 미안하다...........

 

피지종의 일종이라 생각하면 된다고 하는데,

자꾸 이런게 나는게 찝찝해서 종양같은 건지 여쭈었더니

또 그런건 아니래요.

물론, 찝찝하면 고름처럼 나온 피지종 일부를 검사하여

악성인지 양성인지 확인은 할 수 있지만

형태로 보았을 때 그럴 확률이 거의 없다고 보기에

일단은 깨끗이 제거하는 정도로 처치하겠다더군요.

 

피부가 자극되어 있는 상태라

일단 안에 뭉친 것을 좀 짜내었고,

소독약을 발라서 감염방지!

 

피부가 다시 가라앉고나서도

뭔가 더 있는게 만져지면 병원으로 다시 데려오라더군요.

살짝 피부를 찢어서 쭉 뽑아내면 된다고..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딱지가 앉았다가 자연스레 떨어진 후

안에 몽골몽골하게 만져지던 것은 사라졌습니다. ^^

 

 

 

말티즈 피지종의 원인염증 등으로 인하여 피지의 배출이 막혀

피지가 쌓이면서 덩어리를 이루게 된답니다.

피부에 사는 균이 감염되어 고름집을 만들게 되기에

배농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이런 피지종은 강아지 피부의 여러군데에 잘 생기고,

건강 상에 큰 문제를 유발하지 않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딱히 수술이 필요치 않답니다.

 

그런데 강아지가 통증을 나타낸다면

국소마취 후에 제거하는 치료방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