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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죽만들기 아플때 급여했어요

 

안녕하세요:)

얼마 전 강아지 한마리가 설사를 하면서..아파서

설사를 할 때는 무조건 사람도, 강아지도 굶는게 최고라길래

2일이나 푹 굶기며 설탕물로 탈수를 예방해줬더니

정상 변을 보기 시작했어요 ! (경축..!)

 

한창 굶고 나면 사람도 일반식사 하기가 버겁 듯 강아지도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두부야채죽을 만들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싱싱한 재료들로 죽만들기에 도전했답니다.

말이 강아지 죽만들기지..사실 사람이 먹어도 전혀 무관해요.

아기 이유식 만드는 느낌이랄까? (사실은 아.알.못)

 

죽만들기에 필요한 재료는 !

두부, 당근, 애호박, 참기름 이에요.

 

 

두부는 염분을 싹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에 5시간 정도 담궜다 뺐어요.

 

중간 중간 물을 10번은 갈아준 것 같고요..^^

무조건 정성이 필요하답니다.

 

 두부를 냄비에 넣고 20분 가량 팔팔 끓였어요.

 

저처럼 너무 오랜 시간 소요하실 필요는 없고

보통 미지근한 물에 3시간 가량만 물 갈아주며 담궈놔도

일정 이상의 염분이 제거 되니 걱정 마셔요!

본인은 남는게 시간이라..

 

그리고 애호박과 당근도 예쁘게 채썰어 주세요.

저는 칼질도 잘 못해서 대충 잘게만 썰었어요.

 

 

두부는 물 반컵과 함께 믹서기에 완전히 갈아서 액체 상태로 변신시켜 주고

그 틈을 타서 썰어놓은 애호박과 당근을 올리브유에 살짝 볶아주세요.

정말 살짝만 볶으면 돼요.^^ 2~3분?

 

 

다 갈려진 두부를 냄비에 넣고 중불로 끓이면 돼요 !

중불, 약불 크게 상관 없고 강불만 아니면 됩니다.

 

주걱으로 슥슥 계속해서 저어주는 건 당연하고요.

 

이렇게 30분 정도 저어주다가 미리 볶아놓은

애호박과 당근을 투하시켜 주세요 :)

 

 

당근은 지용성 비타민이라 기름과 함께 했을 때

좋은 성분이 더 효과가 높아진다는 말이 있어서

올리브유로 볶아두고 넣었는데

사실 너무 바쁘면 굳이 볶지 않아도

뜨거운 두부와 함께 끓여주다 보면 다 익게 된답니다.

 

이렇게 해서 30분 정도 더 끓여주고

어느 정도 느낌이 오면 참기름 두 방울을 톡톡 떨어뜨려 주세요.

 

 

그리고 식을 때 까지 상온에 20분 가량 놔두었다가

죽이 따뜻해질 무렵에 아이들에게 급여하면 됩니다.^^

 

강아지 죽만들기 이 메뉴는 두부야채죽이고

설사로 며칠 굶고 갑자기 건사료 먹이기가 부담스러울 때

죽을 만들어 급여하면 소화에도 좋답니다.

 

특히 두부,당근은 강아지들에게 매우 좋은 음식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