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받스만 오면 기분이 업업! 되는게 현실인데요.
제 것인 줄 알았더니...여동생이 주문한 귀걸이네요.^^;;
공부는 안하고 매일 쇼핑몰만 쳐다보고 있을 때 부터
이 녀석 택배가 조만간 또 도착하겠거니, 생각은 했지만...이렇게 빨리 올 줄이야.
왜 니것만 사고 오빠껀 안사주냐고 화 좀 냈더니
오빠도 귀 뚫으라고 함.ㅋㅋ
심플한 포인트 귀걸이라고 하더라고요.
다행히도 많이 안 사고 두개만 구입해서 다행이네요.
하나는 은침으로 되어있고,
다른 하나는 악세사리라고 하더라고요.
귀걸이 침은 금이나 은으로 하는게 아무래도 안심 되는 것 같아요.
은은 독소 제거하는 효과가 있으니까 너무 번쩍거리는 금 보다 은이 나은 듯.
흰색 주렁 달린건 자개 귀걸이 라고 하더군요.
자개귀걸이는 우리 할머니집 옷장 자개..그런 거냐고 물으니
맞대요.ㅋㅋㅋㅋㅋㅋㅋㅋ
나머지 하나는 인디언 추장 귀걸이냐고 하니까
그렇게 보이냐면서 울먹이대요.ㅋㅋㅋㅋㅋㅋ
왜 추장같은 거 샀냐고 하니
분명히 귀걸이 모델이 끼고 있을 땐 가을느낌 물씬 풍기는
프로 차도녀 같았대요.
근데 니가 끼니까 미안하지만 저 먼 나라 이웃 나라의
이름 모를 부족 같아요.
하지만 귀걸이 자체는 심플한 포인트 귀걸이 같네요.
흰색 자개 귀걸이는 생각보다 너무 가볍더라고요.
연말 파티는 저거 끼고 가고,
부디 저 갈색 동그란건 끼지 말라고 당부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