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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서울 쉐어하우스 두달 살아본 경험담

 

 

 

안녕하세요 :)

서울에 살지 않는 사람들은 보통 한번 쯤은

서울에 대한 기대감 같은게 있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창 재미있게 봤던 청춘시대 보고

쉐어하우스에 한번 살아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되든 안되든 가능성을 보지 않고 바로 뛰어드는

급진적이고 도전적 성격을 가진 저는

다음날 바로 돈을 싹 긁어모아 준비하고 서울행 ktx에 올랐죠.

 

 

 

 

 

 

아 물론 상권 및 금액적 부분에서 인터넷과 카페를 통해 사전 조사는 했었어요.

후보지로 뽑은 집을 선정해서 직접 집 주인들과 한명씩 통화도 했고

서울에 가서 방도 찬찬히 둘러 봤는데..

결국 처음 선택했던 집을 선택하게 됐네요!

 

 

 

 

그렇게 짐들은 택배로 두번 정도 집에서 부쳐주고

그래도 캐리어 1개에 숄더백 1개를 메고 도착하게 됐죠.

 

핫하다는 연트럴파크 근처 연남동이였고요.

제가 사용하는 방은 한 방에 3명이서 생활하고

쉐어하우스 답게 거실과 화장실은 공용 공간 ㅋㅋ

 

이건 한달 방값 40만원을 현금으로 찾아서

집 주인에게 가져다 주는 모습

 

 

 

 

제 침대는 이렇게 생겼었고..

다음 날 바로 침대보는 제껄로 바꿨죠. 베개는 집에서 가져온 거!

 

이 때가 막 여름이 지났을 무렵이였나

밤에는 춥고 낮에는 더운..그런 날씨였는데요.

 

그리고 제가 쉐어하우스를 두달 살아본 바로 경험담을 말하자면,

그 재미있고 즐거운 생활들은 정말 티비 드라마로만 보세요.

 

여러 사람이 한 공간을 사용하고,

내 성격과 성향, 생활 패턴을 어느 정도 바꿔야 하는

그런 단점들이 너무도 극명하니까요.

 

장점보다도 단점이 더 많은 생활이라 일찌감치 포기하고 내려왔지만

덕분에 서울에 대한 그.. 애틋한 로망이 사라져서 좋았어요! (긍정긍정)

 

당분간은 서울 가고 싶은 생각이 안 들더라구요.

이 때 이후로 한번도 안감 ㅋㅋㅋㅋ원래 친구 만나러 자주 갔었는데..

이제 그냥 안 갈래요. 하하

 

 

 

 

그래도 아침마다 밥을 차려주는 룸메이트도 있었네요.

고마움도 있었지만 여러가지 면에 따져보았을 때

역시 집나가면 개고생이고 ㅎㅎ 집이 좋단 거죠.

 

일단 버킷리스트였던 서울살이는 한번 해봤으니

이제 어디로 가볼까요.

캐나다? 미국?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