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감기에 걸려서 고생 좀 했습니다. ㅠㅠ
동생에게 옮길까봐 약도 챙겨먹고,
얼른 병원에서 주사도 맞고 왔는데요.
입맛이 없어서 밥을 안먹으니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자꾸 구토를 하는 바람에 밥생각이 더 없어져서
죽을 겨우 먹는 정도였는데,
지인이 금산삼계탕에서 포장하여
집앞으로 가져다줬습니다. ㅠㅠ
들안길에 있는 삼계탕집인데
여기 맛있는 곳인줄은 알았지만
포장도 되는지는 처음 알았네요~
동생과 함께 먹으라고 2인분으로 포장했나봅니다.
삼계탕, 밑반찬, 수저까지 깔끔하게 담겨져
박스패키지에 포장되어 있더군요.
맛소금도 빼먹지 않은 센스! ^^
죽대신 삼계탕먹으니
생전 안나던 땀도 뻘뻘 흘리고..
왠지 울렁이던 속도 시원하게 확~ 풀어지는 느낌!
영계라 더 부드럽고, 쫄깃~하니 맛있었어요.
속도 알차게 꽉꽉 채워져있고요.
김치국물까지 삼계탕에 팍팍 풀어서
시원하고 얼큰하게 싹 비웠습니다!! ^^
이렇게 잘 먹고 나니 약먹고도 속쓰리지 않고,
울렁이던 속도 오히려 가라앉고...
땀을 쭉 빼고나니까
몸이 한결 개운해졌습니다! ^^
감기때 흰죽보다 금산삼계탕을 흡입한건
신의 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