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를 좋아하는 누이를 위해서
마트에서 장을 보며
칵테일새우와 소고기를 샀어요.
애낳고는 식사도 잘 못챙겨
살이 쏙 빠졌더라고요.
난민인줄 알았다는........;;;ㅠㅠ
안쓰러운 마음에
제가 가서 뭐라도 좀 챙겨 먹여야겠다 싶었어요.
마침 집에 김치도 담았다고 하기에
집에서 고기와 새우로
나름의 만찬을 즐기기로! ^^
야채 쌈류는 깨끗이 세척하여 준비하고,
갓 담은 김치와 장아찌도 꺼냈습니다.
그리고 고기는 예열해 둔 자이글에
지글지글 굽기 시작했죠.
칵테일새우는 냉동이라 해동을 해야하더군요.
칵테일새우 해동방법은 간단합니다.
전자레인지 용기에 옮겨담은 후,
살짝 돌려줘도 되고요.
(새우의 포장용기는 전자레인지에 녹아 흐물해질 수 있고, 환경호르몬도 나오니
꼭!! 전자레인지 전용용기를 이용해요~)
뜨거운 물에 용기의 하부가 살짝 잠기도록 담근 후,
약 10분정도 기다리면 됩니다.
잘 익은 고기부터 흡입을 시작했어요! ^^
쌈싸서 고생한 누이에게 한 입!!!
제발 잘 챙겨먹고, 살 좀 찌웠으면....
조카는 큼직~한데,
엄마가 너무 말라서 어떡하냐. ㅠㅠ
역시 육아의 기본은 엄마의 체력!!!
누이가 좋아하는 새우.
비록 오늘은 칵테일새우지만,
조카가 좀 자라고나면
해변에서 새우구이 한번 거하게 먹어야겠습니다!
함께 담긴 칠리소스는 따로 해동하여
칵테일새우를 콕콕 찍어먹으니
이것이야말로 꿀 맛!!!
꿀같은 만찬을 즐겼네요. ^^
참, 새우는 해동후에 물이 많이 생기니
한번 쭉 짜주세요.
주변에서 듣기론,
새우의 무게를 늘리기 위해서
등껍질에 물주사를 놔서 중량불리기를 한다고 하더군요......
맹물 먹기 싫으니
저는 물을 쭉 짠 후에 소스에 푹~ 찍어먹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