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점심시간에 혼쿡이라는 곳을 찾았어요.
맛있는 일식 요리를 먹고 싶었는데,
주변에서들 많이 권해주기에
마침 오늘 다녀왔네요. ^^
근처에 주차를 하고 보니
일반적인 큰 건물이 있었는데
그 건물의 모퉁이에 나무로 된 독특한 입구가 보이더군요.
아주 협소하지만
그 앞에 깔린 잔디카펫(?)과 일본음식점의 풍경을 보는 것 같아
기분좋게 입구로 들어섰어요. ^^
입구에서부터 벽면에 메뉴판이 보이고,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더군요.
지하로 내려가보니 대기석도 있고...
아마도 손님이 많은 모양입니다.
저는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바로 자리가 있어서
착석할 수 있었죠.
내부는 아주 좁은 공간이었고,
바형태의 테이블이라 혼밥하기 딱 좋겠더군요! @.@
저는 돈까스김치나베로 혼밥을 시작해봤습니다! ^^
가격대비 양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면 둘이 먹어도 되겠는데요?
잘 차려진 한 상을 내어주셨습니다.
넉넉히 담아주신 밥 한공기와 파튀김,
그리고 후라이팬만한 돈까스김치나베...... ^^
매운 단계를 고를 수 있는데 저는 3단계로 했더니
매운향이 확~ 풍깁니다!
돈까스를 먹고 보니,
아래에는 우동사리가 들었네요.
우동에 돈까스에 밥 한공기까지 해치우려니
정말이지, 배가 버겁도록 꽉 찼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콤한 향만큼 매콤한 양념이 대박이었죠! ^^
김치찌개를 졸인 듯 자작한 국물이 있었고,
그 국물에는 파가 수분이 들어서 시원하면서 얼큰했어요.
그리고 계란을 풀어두고 떠먹는 맛도 있었고요.
우동사리를 호로록~ 흡입하고,
돈까스도 한 입, 푹 익은 김치까지 한 입하면
그야말로 엄지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