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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애견 보양식 기력회복 북어국으로

 

 

강아지들 북어국을 만들어 주려고 마트에서 장보는 김에

대관령 황태채를 하나 구입했어요!

 

100g이 들어 있고, 원산지는 국내가 아니지만

(대부분 북어국의 황태채는 타국에서 수입하더라고요.)

국내건조! 라는 빨간 표시를 보고 그나마 안심이 되었어요.

 

해장음식에도 좋고, 간단한 한끼 식사에도 좋은 북어국은

40대 이상 어른들이 참 좋아하는 국류 중 하나인데요.

 

저는 이걸 저희 강아지들을 위해서 만드는법을 배웠답니다.^^

 

 

 

 

강아지 북어국은 사람들이 먹는 북어국과 만드는 레시피가 조금 달라요.

 

바로, 간을 안한다는 점인데요.

간도 전혀 하지 않고, 황태채의 염분도 모두 제거해줘야 해요.

 

 

 

 

애견 보양식인 북어국 레시피 !

 

황태채를 따뜻한 미온수에 5시간 이상 담궈서 염분기를 제거해야 돼요.

굳이 미온수가 아니라도 상관없겠지만

저는 따뜻한 물에서 염분이 더 빠르게 제거 될 것으로 판단해 꼭 미온수를 사용해요.

 

염분 빠진 물에 그대로 담궈두지 않고

물은 20분에 한번씩 갈아주는게 좋아요.

 

그리고 냄비를 이용해서 북어국을 푹 끓여주는데,

정확히 시간을 재는 것 보다는 북어가 부들부들해질 때 까지 끓여주면 돼요.

다 끓인 북어는 식혀서 손으로 일일이 가시를 제거해줘야 하는데,

이게 바로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이네요.ㅜㅜ

 

 

 

 

예전에 샀던 북어에는 잔가시가 되게 많았는데,

다행히도 이번 북어에는 가시가 하나도 없어서 혹시 몰라 손으로 눌러 뭉개서 끓여줬어요.

 

애견 보양식으로 누구나 북어국을 추천해주길래

예전에 강아지가 감기에 걸렸을 때 의사선생님께 북어국을 해주면 나을까요? 하고 직접 물어봤더니

북어국이 꼭 강아지 몸에 좋은 건 아니라며

일종의 민간요법에 가깝다고 하더라고요..ㅋㅋㅋㅋ

 

좀 실망했지만, 그래도 염분을 제거한 북어국은 매 여름 마다,

또는 아이들 기운이 없을 때 종종 먹이고는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