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 날씨도 좋고 주말이라서
대구까지 내려갔습니다!
이렇게 멀리까지 운전을 하고 갈 생각은 없었는데
안동, 영주, 칠곡 중에서
칠곡 왜관에서 강아지 산책과 수영할 수 있는 곳이 있길래
그쪽으로 무작정 달려갔네요..
더운 날씨에 고속도로 타고 쭉 가느라
가면서도 진 다 빠지는 느낌이였지만
막상 도착하고는 얼마 못 놀까봐 조마조마 ㅠㅠ
소형견이라 2만원씩 2마리
총 4만원 냈어요.
솔직히 3시간 정도 있다가 왔는데
좀 비싼 감은 없지 않아 있었네요.
여기에다 기름값 + 톨게이트비까지 하면
ㅋㅋㅋㅋㅋㅋㅋㅋ
대형견과 중/소형견이 놀 수 있는 곳이
따로 나눠져 있는데
그 점이 그나마 좋았어요.
그래도 15kg 이하까지는 같이 들어올 수 있는데
예전에 커다란 리트리버에게 물려서 굴림(?) 당한 적이 있는 터라
큰 개만 보면 미친듯이 짖고 물려고 달려드는 쪼만이..때문에
되도록이면 소형견만 있는 곳에 가려고 하긴 해요.
그래도 좋다고 밝게 뛰어오는 아들!
엄마와 아들 두 마리 데리고 다니니
힘들고 지치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모습 보면 행복해요.
이 맛에 산책 나가는 거죠~
나중에는 지쳐서 혀만 내밀고
아무것도 못하고
제가 아무리 돌아다니며 부르고 오라고 해도
절대 오지도 않고 ㅎㅎ
덥다고 헥헥...
조금이라도 더 뛰게 하려고 유인하면서
제가 10바퀴 넘게 뛰고 왔습니다.
이게 개 산책인지 내 산책인지..
나중에 수영시키려고 수영장이 있어서 들어갔어요.
소형견 대형견 나눠져 있는 점은 좋았고
역시 개 수영장이라 그런지
비린내 특유의 그 냄새는 엄청 많이 나요.
안전을 위해서 신발 벗고 견주가 직접 들어갔는데
냄새가 엄청났어요..
이 점은 감안을 충분히 하셔야 할 듯.
지하수 물이라 그런지 차갑기도 했고요.
운동장 돌고 수영장에 넣으니(?)
첨벙첨벙 수영 잘 하더라고요.
이게 개헤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