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살구를 만나기 참 어렵네요~
어릴 때는 할머니 집에서 살구를 따와서
가족들이 함께 맛있게 먹었었는데
옛 추억이 떠오릅니다.. ^^;;
최근에 자꾸 살구생각이 나서
너무 먹고싶었는데,
오래된 슈퍼에서 살구주스 원액을 발견했습니다!
어릴 때, 손님과 약속한 부모님을 따라
다방에 가면 살구주스를 먹으며 기다리곤 했었는데
그 살구주스인거죠!!? ^^
참존식품에서 나온 살구주스 원액의 비주얼입니다.
탐스런 살구가 그려진 걸 보니 안살 수가 없더군요.
ㅋㅋㅋㅋ
살구를 직접 갈아먹으면 더 좋으련만,
이번엔 이걸로 만족해야할 듯 싶습니다.
살구원액 캔을 따는게 쉽지 않더군요. ㅠㅠ
아무리 찾아도 서랍속에 도구가 나오질 않아서
결국 송곳을 고무망치로 두드려 구멍 하나 내고 나니
진이 빠집니다. ㅋㅋㅋㅋㅋ
살구주스를 마시겠다는 의지!!!!
다방에 팔던 살구주스 만들기 시작!!
캔에 적힌 설명처럼 충분히 잘 흔들어줍니다.
텀블러에 얼음을 반쯤 부은 다음,
살구주스 원액을 절반쯤 붓습니다.
저는 진하게 먹는편이지만 원액을 마시기엔 무리죠;
물을 부어 희석해줍니다.
이렇게 살구주스 만들기 끝!! ^^
나트륨과 탄수화물 함량이 좀 되지만,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제로인데다가
살구 100%라고 하니
이만하면 괜찮은 것 같네요. ^^
원액을 딴 김에 물병에 가득 부어 담아두고는
먹고 싶을 때마다 믹서기에 얼음을 갈든, 각 얼음을 넣든 해서
이 살구주스 원액과 물을 희석해 마시려고 합니다. ^^
